과기정통부, 논문 고유번호만 넣으면 서지정보 자동완성…IRIS 전면 개편
모바일 전용 서비스 24종 신설·표준 서식에 맞춘 화면 개편…10월 중순부터 시범운영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이 연구자 눈높이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 현장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IRIS의 화면 구성과 사용 방식을 새로 정비하고 10월 중순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0월 30일 밝혔다.
IRIS는 연구자가 과제 신청부터 평가, 연구비 관리, 성과 보고까지를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다. 2022년 1월 개통 이후 부처마다 달랐던 국가 R&D 과제관리 방식을 하나로 통일했지만, 연구개발계획서 작성과 성과 등록 과정의 과도한 수기 입력과 복잡한 화면 이동, 이동 중 이용이 제한되는 모바일 환경 등이 꾸준히 불편 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논문 성과등록 절차의 자동화다. 세계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을 연계해, 논문마다 부여되는 고유번호(DOI·ISSN)만 입력하면 제목과 저자, 학술지명 등 서지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연구자가 논문 정보를 일일이 타이핑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직접 입력 과정에서 생기던 오타와 누락도 줄어 국가 R&D 성과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업무 환경도 대폭 보강됐다. 사업공고와 연구과제 접수·협약 진행 상태, 연구비 지급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 24종이 새로 생겼다. 과제마다 필요한 연구윤리 동의 같은 단순 동의 기능을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고, 중요 일정을 바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과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한 행정 업무를 제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화면과 용어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표준 서식에 맞춰 정리했다. 화면의 용어와 항목 순서를 법정 표준 서식에 맞추고 필수 항목을 화면 앞쪽에 배치해, 서식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며 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흩어져 있던 안내 문구는 화면 위쪽의 통합 안내 상자와 도움말 버튼으로 모았고, 계획서 전체를 한 번에 확인하는 과제정보 통합 팝업과 연구비 화면의 접기·펴기 기능도 새로 적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범운영 기간에 많은 사용자가 동시 접속해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최종 점검하고, 온라인 사용 안내서를 배포한 뒤 만족도 조사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IRIS UI/UX 개편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직접 입력의 불편을 호소해 온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연구자가 쓰기 편한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행정부담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에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1.01
- 정부·공공IRIS가 무엇인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1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