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화합물반도체 상생 팹 산학연 포럼…양산까지 밑그림
정부·민간 공동 출자 SPC 설립 추진…60여 개 기관 120여 명 참석

정부가 국방과 미래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화합물반도체의 국내 양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과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엘타워에서 「화합물반도체 연구개발 상생 팹 구축을 위한 산·학·연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나노기술원이 주최하고 화합물반도체 기술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방산 체계기업과 소재·소자·장비 기업, 연구기관·대학 등 60여 개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합물반도체는 고출력·고주파 동작에 유리해 레이더·전자전 등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6세대 이동통신(6G)과 우주항공 분야를 뒷받침하는 부품으로 쓰인다. 최근 주요국 간 첨단기술 경쟁이 심해지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기술 자립과 안정적인 국내 공급 기반 확보가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 차원의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 심의를 거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방 반도체 국산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내놨다. 국방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국내 제조 역량 강화가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새로 도입되는 '투자형 연구개발방식'을 적용,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화합물반도체 기술 확보와 제조 기반시설(팹)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포럼은 주제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현익 부연구위원이 국가 전략기술로서 화합물반도체의 중요성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양진석 단장이 국방 반도체 현황과 업무 추진 방향을 각각 발표했고, 과기정통부 김동준 과장은 상생 팹 구축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광석 화합물반도체 기술협의회 회장을 좌장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방산 체계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상생 팹이 우선 확보해야 할 공정·제품군과 서비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지원, 민간사업자에게 필요한 역량, 기존 공공팹·민간 양산 팹과의 역할 분담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축사에서 "화합물반도체의 독자 기술과 국내 제조 기반 확보는 국가안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반도체 국산화 수요를 공공 팹의 연구개발 지원, 상생 팹의 제조 기반시설과 연계해 기술개발 성과가 민간 양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포럼 이후에도 산·학·연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의견을 모으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구개발 상생 팹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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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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