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발달장애인 가족치유행사서 학대·자살예방 홍보부스 운영
11월 7일 국립중앙도서관 워크숍…쉬운 정보·점자·수어로 마음건강 안내

보건복지부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11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2026 발달장애인 가족치유워크숍'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소소한 소통'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200~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보부스는 '나를 지키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학대의 신호도, 마음의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라는 표어 아래 운영된다. 장애인 학대의 의심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과 정서·행동 변화 등 마음 건강 정보를 전한다. 자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검수를 거친 쉬운 정보로 제작됐으며, 점자와 촉각 스티커를 붙여 접근성을 높였다. 수어와 음성 안내도 제공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학대예방·마음건강 OX퀴즈 코너와 홍보물 전시가 마련되고, 장애인학대 신고 전화와 심리·정서적 위기 상담기관 정보를 담은 QR코드도 안내된다.
이번 행사는 학대 피해 장애인의 자살 위험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로 인한 조사망률은 전체 인구의 2.1배에 달한다. 학대 피해 후 우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등을 겪지만 이를 관리할 체계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올해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으로 학대피해 장애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장애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 위험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는 도구를 개발하고 종사자 모니터링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선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장애인은 학대에 취약할 뿐 아니라 학대를 경험한 경우 자살 위험 또한 높아진다"며 "'학대'와 '자살' 문제를 전문기관 간 연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 간 협업과 민간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보다 촘촘한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식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홍보부스 참여를 통해 학대의 신호뿐 아니라 마음의 신호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 권익옹호기관과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을 통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장애인학대 신고는 6608건으로 1년 새 9.6% 늘었고, 학대의심사례 가운데 23.9%는 본인 신고였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보건복지부 정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확인 2026.11.07
- 정부·공공업황 맥락 — 장애인학대 신고 증가· 확인 20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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