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수출 1조弗 임박"…미 중간선거 후 증시 대응 점검
1~10월 누적 수출 9300억달러, 9월 경상수지 614.6억달러 흑자…정부 "글로벌 금융시장 면밀 모니터링"

우리 경제가 대외부문에서 사상 최초 기록을 잇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9000억달러 돌파, 경상수지 600억달러 돌파 등 대외부문에서 사상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은 9300억달러, 9월 경상수지 흑자는 614.6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중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총리는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62년 만이며, 독일과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수출 호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만큼, AI 투자 동향과 주요국의 산업·통상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을 촘촘히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협력 기회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세·수출통제 등 행정부의 통상 조치와 의회의 입법·예산 심의가 필요한 산업 지원 정책 변화를 살피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를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AI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글로벌 증시로 파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이 AI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대응도 이어진다.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성과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다가올 도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 경제가 어떠한 대외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재정경제부 재정경제 보도자료· 재정경제부· 확인 2026.11.06
- 정부·공공회의 개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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