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기업이면 분야 불문…특허심사 결과 한 달 만에 받는다
지식재산처, 11월 1일부터 초고속심사 대상 확대…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도 추가

식품 분야에서 창업한 청년 A씨는 인공지능·생물 분야가 아니라는 이유로 초고속심사를 신청하지 못해 1년 넘게 특허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는 이런 청년창업기업도 기술 분야와 관계없이 한 달 안에 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지식재산처는 11월 1일부터 모든 청년창업기업과 예비청년창업자까지 특허 초고속심사 대상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창업기업 초고속심사는 인공지능·생물 분야에만 운영돼 다른 분야에서 창업한 청년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초고속심사는 첫 심사 결과를 1개월 안에 제공하는 제도다. 첫 심사 결과를 약 2개월 내에 주는 우선심사보다도 빠르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심사로 1년 넘게 걸리는 첫 심사 결과를 한 달 만에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이다. 사업자등록 전이라도 '모두의 아이디어'나 '모두의 창업' 같은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만 39세 이하 청년은 예비청년창업자로 신청할 수 있다.
첨단기술 분야도 넓어진다.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분야 첨단기술이 초고속심사 대상에 새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3대 메가프로젝트 핵심기술 모두 신속하게 첫 심사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첨단기술 분야의 지원기간도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심사 대기기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10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8월까지 초고속심사 신청은 모두 1,284건이었다. 중소기업이 60%(774건)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20%(260건), 개인 14.7%(189건)가 뒤를 이었다.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AI·바이오 창업기업 분야는 올해 2월 초고속심사 도입 이후 평균 심사대기기간이 1.0개월로 줄었다. 일반심사에 약 20개월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반면 전체 기술분야의 평균 심사대기기간은 14.7개월, AI는 21.3개월, 바이오는 19.9개월에 이른다.
출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출원증가율은 AI가 10.2%, 바이오가 3.0%로 전체 평균 2.1%를 크게 웃돌았다.
지식재산처는 처음 신청하는 사람도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따라하는 초고속(우선)심사 신청 길라잡이'를 배포한다. 신청대상과 요건, 준비서류, 신청서 작성 예시, 자주 묻는 질문을 한곳에 모았다. 지식재산처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부터 국가 첨단기술,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까지 신속한 권리 확보를 폭넓게 지원하겠다"며 "길라잡이 배포로 누구나 손쉽게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특허행정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창업기업에게 특허는 단순한 권리를 넘어 투자유치와 시장진입,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지식재산처 지식재산 보도자료· 지식재산처· 확인 2026.11.02
- 정부·공공정책 내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2
- 정부·공공차장 발언 — 특허의 의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2
- 정부·공공청년창업기업·예비청년창업자 요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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