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시산업 로드맵 2030 발표…2030년까지 대표 전시회 5개 육성
킨텍스 3전시장 완공 맞춰 첨단산업 전시회 통합…전시산업 예산 70억→117억

정부가 2030년까지 대표 전시회 5개 이상을 키우고 대형 융복합 전시회 개최를 늘리는 내용의 전시산업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산업통상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맞는 수출 지원체계를 세우고, 2028년 11월 완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총 17만㎡)과 2031년 10월 완공 예정인 잠실 마이스 단지(총 9만㎡) 등 전시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내걸고 국가대표 글로벌 전시회 육성, 지역 거점 특화 전시회 육성, K-전시산업 해외 진출 확대, 전시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 등 4대 전략과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전자·반도체·로봇 등 국내가 강점을 가진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키운다. 한국전자전, 반도체 대전,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 등 주요 전시회를 AI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킨텍스 제3전시장이 문을 여는 시점에 이들을 통합해 아시아 최고 첨단산업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전시회에는 K-컬처를 접목한다.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면서 참관객이 미식 체험, K-POP 공연, 지역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5극 3특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상권 프로그램을 결합한 지방 대표 전시회도 육성한다. 2027년부터 지역 성장엔진과의 연계성, 성장전략, 전시 인프라 및 규모, 지자체 지원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경쟁력 있는 전시회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시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 70억원에서 내년 117억원으로 47억원 늘린 정부안을 편성했다.
지역 전시산업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도 병행한다. 지역 내 전시 사업자와 기업, 소상공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전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지방 전시산업의 거점이 될 '전시산업 발전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인도·중동·중앙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전시장 운영기관의 노하우와 KOTRA, 무역협회 등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전시장 건립 및 운영 사업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국내 브랜드 전시회의 해외 개최도 소비재 품목과 동남아 지역 중심에서 대상 품목과 지역을 넓히고, 해외 시장조사와 현지 사무소 개설, 민관 공동 브랜드 진출을 지원한다. 참가 국내 기업에는 바이어 매칭과 수출 바우처를 연계한다.
제도와 인력 기반도 손본다. 중앙·지방정부와 민간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시회 기능을 '무역 거래' 중심에서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내용의 「전시산업발전법」 개정도 추진한다. AI 전환(AX), ESG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시사업자의 AI 솔루션 도입과 친환경 전시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채용 연계형 인턴 교육과 지역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해 전시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시산업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와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시산업이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전시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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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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