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반납하면 300원…세종 커피점 20곳 다회용 컵 보증금제 확대
기후부·세종시 등 4자 협약, 연간 일회용 컵 200만 개 감축 기대

오는 10월 19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인근과 세종시 공공기관 안팎의 커피전문점 20곳에서 다회용 컵 보증금제가 추가로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세종시, 세종시의회,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세종시 다회용 컵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한다. 공공부문이 먼저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 탈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곳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9곳과 세종시청 인근 11곳이다. 정부세종청사 안 카페 20곳은 2023년 6월부터 이미 보증금제를 적용 중이다. 기후부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일회용 컵 200만 개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 방식은 이렇다. 매장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다회용 컵에 보증금 1,000원을 포함해 값을 치르고, 마신 뒤 무인반납기에 컵을 넣으면 휴대폰으로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반납 때는 컵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도 받는다. 참여 매장에는 컵당 30원의 탄소중립포인트와 컵 수거·세척·재공급 비용 일부가 지원되고, '일회용품 줄여가게' 안내문이 배치된다.
고객이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인구 이동이 많은 주차장, 버스 정류장, 주변 상가 등에도 무인반납기를 늘린다. 회수한 컵은 애벌 세척과 초음파·고온고압 세척, 고온 건조, UV 살균, AI 비전 검수, 밀봉 2중 포장을 거쳐 매장에 다시 공급된다.
기후부는 2025년 4월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개정해 공공기관 청사 안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거나 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기후부는 앞으로 상시 모집을 통해 참여 매장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일회용 컵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이라며 "공공기관의 실천이 국민의 참여로 이어지도록 다회용 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매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10.19
- 정부·공공보도자료 원문 소재·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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