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거주자외화예금 1547.1억달러…한달새 140.9억↑
달러화 129.9억달러 늘며 증가 주도…기업예금 131.1억달러 증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9월 말 1,547.1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5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26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잔액은 8월 말 1,406.2억달러에서 한 달 만에 140.9억달러 불었다. 2022년 이후 최대 수준이자 사상 처음 1,500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7월 말 1,283.4억달러에서 8월 말 1,406.2억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석 달째 증가세다.
증가분은 대부분 달러화가 채웠다. 달러화예금은 1,329.0억달러로 129.9억달러 늘었고, 엔화예금은 94.9억달러로 5.5억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도 95.3억달러로 3.7억달러 늘며 주요 통화가 고루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을 꼽았다. 엔화예금은 엔저에 따른 여행용 환전 수요가 늘면서, 유로화예금은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잔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쪽 움직임이 컸다. 기업예금은 1,366.0억달러로 131.1억달러 늘어 전체 증가분을 사실상 이끌었고, 개인예금은 181.1억달러로 9.8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200.4억달러로 91.8억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346.7억달러로 49.1억달러 늘었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 잔액이 전월보다 커졌지만, 늘어난 폭은 국내은행이 두 배 가까이 됐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한국은행 중앙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확인 2026.10.28
- 기타8월중 증가 배경과 환율(전월 자료)· 확인 2026.10.28
- 기타통화별 잔액·증감(9월)· 확인 2026.10.28
- 정부·공공한국은행의 역할· 한국은행· 확인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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