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5 기업 매출증가율 2.4%로 둔화…수익성·안정성은 개선
영업이익률 5.2%·세전순이익률 5.2% 동반 상승…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는 확대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외형 성장세가 꺾인 반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2.4%로 전년(3.7%)보다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코크스·석유정제품을 중심으로 4.6%에서 2.4%로,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와 건설업을 중심으로 2.9%에서 2.3%로 각각 증가폭이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이 3.4%에서 2.0%로, 중소기업이 4.1%에서 3.0%로 함께 하락했다. 반면 총자산 증가율은 7.0%에서 7.1%로 소폭 올랐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2%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4.3%에서 5.2%로 각각 상승했다. 판매관리비율이 19.0%에서 19.5%로 높아졌지만 매출원가율이 76.4%에서 75.3%로 크게 낮아진 영향이 컸다. 이자보상비율도 244.1%에서 292.7%로 뛰며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는 능력이 개선됐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른 온도차는 컸다.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5.6%에서 6.7%로 2021년(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3.0%에서 2.8%로 떨어지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에 못 미치는 기업 비중도 42.8%에서 42.9%로 소폭 늘었다.
재무구조는 탄탄해졌다. 부채비율은 119.9%에서 116.2%로, 차입금 의존도는 31.0%에서 30.4%로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개선됐다.
이미주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올해 1·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수익성 지표도 대기업과 함께 개선되고 있다"며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치만으로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전 산업 지표를 산출해도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지표 방향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8만2767개(제조업 18만7804개·비제조업 79만4963개)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집계한 것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한국은행 중앙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확인 2026.10.21
- 정부·공공발표 주체·성격· 한국은행· 확인 2026.10.21
- 기타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확인 2026.10.21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