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4903억…전년比 18.5%↑
누적 매출 4조684억원으로 24.4% 늘며 연간 가이던스도 '20% 성장'으로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매출액 1조4903억원과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을 아우르는 CDMO 사업을 하는 회사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5%, 직전 분기보다 12.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직전 분기 대비 9.1% 증가에 그쳤다. 매출은 두 자릿수로 커졌지만 이익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911억원으로 집계됐다.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 4조684억원, 영업이익 1조807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17.3% 각각 증가했다. 3분기에 이익 증가가 둔해졌지만 누계 흐름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다.
회사는 실적 배경으로 1~4공장의 풀가동 지속과 5공장 램프업,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 본격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8억원(19%), 영업이익은 66억원(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전년 대비 1520% 성장'에서 '20% 성장'으로 올려 잡았다. 14공장 풀가동에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록빌 상업 생산 안정화가 더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3분기 말 자산은 12조6702억원, 자본은 8조6893억원, 부채는 3조9809억원이다. 부채비율 45.8%, 차입금 비율 9.2%다.
수주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창립 이후 누적 CMO 117건, CDO 184건을 따내 총 220억 달러 규모를 확보했다. 인천 송도 1~5공장과 미국 록빌을 합쳐 84만5000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인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에서 응모 지분이 87.88%로 최소 조건 66.7%를 넘겼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2조7000억원(14억6000만 스위스프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펩타이드 분야에 진출해 항체·mRNA·ADC에 이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비만·당뇨 치료제 수요가 큰 GLP-1 계열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 재원을 포함해 회사는 총 3조9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단행한다. 조달 자금 중 2조7062억원은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2948억원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시설자금에 투입된다.
존 림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등 3대축 확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6~8공장을 순차 완공해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138만5000리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1
-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1
- 기타[발언]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확인 2026.10.21
- 기타[발언]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확인 2026.10.21
- 기타3분기 실적 배경(회사 설명)· 확인 2026.10.21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