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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흡수합병 결정…신주 448만주 발행

SKIET 지분 53.4% 보유한 SK이노베이션,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로 분리막 사업 재편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수정
일러스트: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흡수합병 결정…신주 448만주 발행
기업·실적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SKIET를 소멸회사로 하는 소규모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존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 합병소멸회사는 SKIET다.

양사는 8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고, 공시는 이후 기재정정 절차를 거쳐 28일자로 정정됐다.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IET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존속회사 쪽은 소규모합병, 소멸회사 쪽은 일반 합병 절차로 추진된다.

합병 신주는 448만1300주로 발행비율은 2.6%다. 존속회사 법인가치는 21조2773억원, 소멸회사는 1조2091억원으로 평가됐다. SK이노베이션의 합병가액은 12만5862원, SKIET는 1만4783원이다.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합병 전 52.1%에서 합병 후 50.7%로 낮아진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전 SKIET 지분 53.4%를 보유하고 있었다.

합병 배경에는 분리막 사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악화가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이 늦어지는 데다 중국 경쟁사의 시장 진입으로 가격 경쟁이 심해졌다. 단기간에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끌어올리기 어렵고 자체 자금조달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물적 분할로 출범해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해 왔다. 자산총계 4조3919억원, 부채총계 1조7904억원, 자본총계 2조6014억원이며, 매출액 2619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114억원 적자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분리막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재무안정성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합병이 사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는 11월 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로 마무리된다. 합병 신주는 내년 1월 18일 상장한다. 소규모합병 방식이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는 생략되고, 주주총회 승인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LNG, 전력, 배터리를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석유사업이 64%, E&S 11%, 화학 10%, 배터리 9%, 윤활유 5%를 차지했다. 올 2분기에는 매출 29조1572억원과 영업이익 3조4873억원, 당기순이익 735억원을 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공시SK이노베이션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8
  2. 기타합병 발표일·경위· 확인 2026.10.28
  3. 공시SK이노베이션 주력 사업 구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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