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풍력터빈 RNA 별도 인증 도입…기간·비용 줄인다
기존 인증 평균 1,118일…한국에너지공단서 7월 31일부터 신청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중대형 풍력터빈 핵심 구성품인 RNA를 별도 인증하는 KS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타워 높이와 사양이 바뀌어도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하게 해 기업의 재평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RNA는 로터와 나셀 등으로 이뤄져 발전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구성품이다. 그동안 풍력터빈 전체가 KS 인증 대상이어서 동일한 RNA를 써도 타워 높이나 사양이 바뀌면 다시 평가와 인증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RNA에 대한 중복 심사가 반복되면서 기간과 비용이 늘었다. 중대형 풍력터빈 기업의 KS 인증은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이 걸렸다.
정부에 따르면 부품과 타워 변경에 따른 패키지 재인증으로 한 풍력터빈 모델의 인증 취득에 2097일이 소요된 사례도 있었다.
새 제도에서는 RNA 인증을 받으면 타워 높이 등이 달라져도 기존 심사·평가 결과를 쓸 수 있다. 다만 타워 변경으로 적용 하중이 늘거나 형식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해당 항목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도입은 올해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놓은 KS 인증제도 개편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체계 IECRE에서 활용되는 RNA 인증을 도입해 타워를 뺀 주요 구성품을 따로 인증하기로 했다.
RNA KS 인증 신청은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7월 31일부터 받는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RNA KS 인증 도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업의 인증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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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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