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주서 첫 로컬창업 페스타…140개사 투자·수출 길 연다
립스 통해 765개사 1227억 민간투자 유치…수출 참여율 12%→22.7%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제주 쉐라톤호텔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개막식을 열고 사흘 일정에 들어갔다.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로컬기업 약 140개사와 국내 투자사 8개사, 해외 투자사 3개사, 대형 브랜드·유통사 5개사, 해외 바이어 13개사, 해외 진출 지원기관 1개 기관이 참여한다. 중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3일 누적 참여자 약 1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행사는 로컬기업이 브랜드와 투자를 만나 지역 상권으로, 다시 글로벌 수출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슬로건은 '로컬에서 세계로, 지역의 가치를 미래로'다.
개막식에는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했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로 로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응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정부는 로컬창업가 1만 명을 발굴하고, 로컬기업 1천 개를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고, 민간투자와 새로운 판로를 만나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에 맞춰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 공개된 성과도 눈에 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립스(LIPS) 사업을 통해 로컬 창업 소상공인 765개사가 누적 1227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 298개사가 전체 투자액의 47.5%인 582억7000만원을 받아냈다. 수출 지표도 개선됐다. 립스 기업의 수출 참여율은 12.0%에서 22.7%로,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1억8300만원에서 2억3300만원으로 늘었다.
첫날은 '지역에서 브랜드로'를 주제로 브랜드 성장과 투자 연계에 무게를 뒀다. 개막식에서는 로컬기업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 4인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로컬을 묻다'에서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 서퍼비치 박준규 대표, 메달스 양제현 대표 등이 로컬산업의 현황과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BNK벤처투자·크립톤·와이앤아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로컬기업 6개사의 기업설명회(IR)와 리버스피칭이 진행됐고, 국민투표로 선정한 '로컬스타 TOP3'도 공개됐다.
둘째 날은 '로컬기업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을 주제로 기업의 성장이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번지는 방안을 다룬다. 로컬상권 수다회와 성과공유회가 열리고, 제주 원도심과 서귀포 일대의 실제 상권을 둘러보는 '상권 인사이트 트립'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국내외 판로 확대가 집중 지원된다. 오뚜기, 에이비티제주, 블랙야크 등 대형 유통사와 로컬기업 간 1대1 상담회가 열리고, 중국·홍콩 등 국내외 12개 기관 및 기업인 16명이 참여하는 수출 쇼케이스와 구매의향서 전달도 이뤄진다.
이병권 제2차관은 "지역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업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투자와 새로운 판로를 만나 세계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페스타가 로컬기업에게는 새로운 투자·판로·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보도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확인 2026.11.04
- 기타중기부의 로컬기업 육성 의지· 확인 2026.11.04
- 정부·공공정부의 로컬창업 목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4
- 정부·공공립스(LIPS) 민간투자 유치 실적· 확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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