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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불법사이트·산불복구·화재진압 긴급 R&D 3건 착수

8건 수요 중 시급성 평가 거쳐 선정…단년도 과제로 예산 즉시 지원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과기정통부, 불법사이트·산불복구·화재진압 긴급 R&D 3건 착수
과학·기술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불법사이트 추적과 산불피해지 복구 점검, 대형 화재 현장 대응에 과학기술을 투입하는 긴급 연구개발 과제 3건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대응 연구개발 사업의 2차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기술 등장이나 사회적 변화처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현안에 대응하려고 올해 새로 도입된 지원체계다. 정규 예산 절차로는 대비하기 어려운 부처별 긴급 수요를 받아 과제를 고르고, 단년도 과제로 예산을 곧바로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신종 감염병, 화학사고 예방 분야에서 4건을 먼저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5개 중앙행정기관 등이 낸 긴급 수요 8건을 놓고 시급성과 신속 추진 적합성, 기존 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을 따져 3건을 골랐다.

먼저 성평등가족부는 주소를 계속 바꾸며 피해를 키우는 불법사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분석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차단 방식이 놓치는 사이트를 잡아내기 위한 것으로, 사이트 사이 연결관계와 불법 수익 정보를 분석해 관계기관이 새로 나타나는 불법사이트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산림청은 드론과 AI를 활용한 이동형 점검 기술을 개발한다. 영남권 산불에 이어 올해 밀양 산불 등 현재까지 약 405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복구사업 관리·감독 부담이 커진 상황을 겨냥했다. 산림청이 2026년 5월 실시한 산림사업법인 1차 실태조사에서는 1,901개 법인 가운데 900여개가 위법·부실 의심 업체로 확인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새 기술로 부실시공을 더 정확하게 가려내고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소방청은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 화재가 잇따르자 디지털트윈 기반의 실내공간 3차원 모델링 기술을 개발한다. 화재 현장에서 건물 내부 구조와 소방시설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장 실증을 거치면 소방지휘관이 상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적 긴급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국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의 연구개발 수요를 계속 살펴 긴급현안이 생기면 과제를 제때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시범 연구를 마친 뒤 후속 연구가 필요한 과제는 각 부처가 다음 연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1.04
  2. 정부·공공사업 성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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