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망 10개월 연속 감소…복지부, 민관협력 강화 나선다
제9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개최, 43개 기관 참여 속 제6차 기본계획 이행 논의

자살사망자 수가 10개월 연속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9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6개 부처·기관과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학계, 협력기관 등 4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각 분야 대표자 30명이 자리했다. 협의회는 자살예방법에 근거해 2018년 출범했으며, 정은경 장관과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발표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이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자살률을 인구 10만명당 18.9명 이하로 낮추고 자살자 수를 1만명 이하로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 적극적 발굴·예방, 구조적 근본 원인 해소, 맞춤·통합형 정책, 국가·사회 책임 강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하며 국가자살대응실도 새로 운영한다.
민간 분야의 활동 성과도 이어졌다. 종교계는 자살유족 지원 예배와 템플스테이, 상담센터 운영으로 지역 돌봄을 맡았고, 재계와 노동계는 자살예방주간 캠페인과 심리안정 프로그램으로 근로자 마음건강을 챙겼다. 언론계는 자살보도준칙 준수와 사건기자 세미나로 보도문화 개선에 힘썼으며, 학계는 심리치유 연극과 애도 프로그램, 학술활동을 펼쳤다.
이 차관은 "자살예방·생명존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제언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함께 길을 열어가는 자살예방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4.9%) 줄었다. 올해 7월 사망자는 10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고, 2025년 10월 이후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차관은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자살사망자 감소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보건복지부 정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확인 2026.11.03
- 정부·공공[발언]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3
- 정부·공공[발언]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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