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WHO와 수입원료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국제공조 점검
세레울라이드 독소 검출 수입원료 가정, 335개 기관 참여 안전한국훈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안전당국네트워크(INFOSAN)와 함께 식품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세레울라이드 독소가 검출된 수입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이 국내에 대량 유통돼 다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세레울라이드 독소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내놓는 물질로, 잠복기가 0.5~6시간에 불과한 데다 강한 구토와 오심, 복통을 일으킨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식약처는 이 독소가 섞인 수입원료가 국내 유통망으로 퍼지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대응 절차를 짚었다.
훈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두 335개 기관이 매년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국제적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수입원료발 안전사고 때 국내 대응과 국제공조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제품과 환자에 대한 식중독 원인 조사, 위해 원료의 수입·유통 경로 추적과 제품 회수, 위기 수준 평가와 위기대응 조직 운영, 국민 대상 위해정보 제공 등이 주요 점검 항목으로 다뤄졌다. INFOSAN을 통한 해외 위해정보 확인과 관련국 간 정보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식약처는 대규모 환자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도 살폈고, 국제기구와 위해요인을 파악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훈련 과정에는 국민체험단이 참관해 개선 필요사항을 제시했다.
WHO INFOSAN 관계자는 "국가 간 신속한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력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식품 안전사고는 수입원료의 유통과 가공식품의 국내 유통 과정에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며 "국제적으로 연계된 식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위해 요인에 대응하려면 국제기구 및 관계국과의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번 훈련에서 나온 개선 필요사항을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하고, 다양한 식품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과 관계기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 보도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인 2026.11.05
- 정부·공공이번 훈련의 성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5
- 정부·공공훈련 가정 상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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