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리스, 평택 AAOC 증설 착공…아태 제조 거점 확대
3500만달러 투자로 이온주입 장비 생산능력 확대, 2028년 하반기 생산 목표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엑셀리스 테크놀로지가 경기도 평택에서 아시아태평양 제조 거점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10월 20일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부지에서 엑셀리스 아시아 오퍼레이션 센터(AAOC) 증설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엑셀리스는 이온주입 장비의 연간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다. 약 3500만달러를 들여 연면적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을 짓고, 2028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온주입 장비는 웨이퍼에 초미세 이온을 주입해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는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로, 엑셀리스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AAOC는 엑셀리스가 미국 밖에 둔 유일한 제조 거점이다. 2022년 설립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수요기업에 이온주입 장비를 공급하고,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직접 수출해왔다. 회사는 AAOC를 생산 거점에서 나아가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 기술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핵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장비 수요에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9월 G20 혁신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표된 계획의 이행이다. 당시 4개 미국 기업이 반도체 소재·장비·디스플레이 첨단소재·해상풍력 분야에 총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신고했다.
착공식에는 러셀 로 엑셀리스 테크놀로지 대표와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대표,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원용 평택시장 등 정부 인사와 수요기업·협력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축사에서 "엑셀리스의 이번 투자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뜻깊은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도 경기도, 평택시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애로를 살피고,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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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10.20
- 기타주력 사업· 확인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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