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700억달러 첫 돌파…반도체 603억달러로 최대 실적
무역흑자 537억달러 역대 최대…전체 수출의 62.1% 차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9월 ICT 수출이 751.5억달러로 전년 동월(254.0억달러)보다 19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였던 8월 599.8억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서며 600억달러대를 건너뛰고 곧장 7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수입은 214.3억달러로 같은 기간 55.3% 늘었고, 무역수지는 537.1억달러 흑자로 역대 처음 5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1209.4억달러 가운데 62.1%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60%대 비중을 유지했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603.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2.8% 급증하며 전체 ICT 수출의 80.3%를 채웠다. 6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하는 동시에 월별 최고 실적을 2개월 연속 경신했다. 정부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16Gb) 단가는 6월 40.0달러에서 9월 48.0달러로, 낸드(128Gb)는 28.8달러에서 30.6달러로 올랐다.
컴퓨터·주변기기와 휴대폰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들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71.6억달러로 393.0% 늘었고, 이 가운데 SSD가 67.7억달러로 532.0% 증가하며 증가분을 주도했다. 휴대폰은 카메라모듈 등 부분품 수출 증가와 고가 완제품 판매가 맞물리며 19.0억달러로 28.2%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이 조정되면서 OLED 수요가 줄고 전방기업의 단가인하 압박까지 겹쳐 17.0억달러로 11.5% 감소했다. 통신장비도 폴란드와 튀르키예 향 항행용 장비, 일본 향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가 줄며 2.2억달러로 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이 모두 늘었다. 중국이 304.0억달러로 228.9%, 미국이 151.7억달러로 420.1% 각각 증가했다. 미국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103.2억달러로 700.1%, 컴퓨터·주변기기가 35.9억달러로 654.7% 급증했다. 이 밖에 베트남(67.7억달러, 66.8%↑), 대만(90.6억달러, 110.9%↑), 유럽연합(29.6억달러, 128.5%↑), 인도(10.2억달러, 104.3%↑), 일본(8.4억달러, 119.6%↑)도 모두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66.5억달러로 21.7% 늘었다. 반도체가 37.8억달러로 41.4% 증가하며 전체를 견인했으나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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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9월 ICT 수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전체 수출에서 ICT 비중·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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