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 도전·성장 우수사례 26점 발표…내년 통합·확대
내년 두 사업 '청년도전성장지원사업'으로 통합, 예산 903억원·6.7만명 지원

고용노동부가 29일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의 경험과 현장 지원 노하우를 담은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 26점을 발표했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도전 부문 435건, 성장 부문 262건의 수기가 접수됐고, 이달 22일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 등이 자신감을 되찾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사업이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청년카페 등 취업 준비와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 구직활동과 일상유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 청년은 반복된 취업 실패로 무기력해지던 중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해 향수 만들기와 요가 등 체험활동으로 생활 리듬을 되찾았다. 진로 강의와 기업 탐방을 거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삶의 방향을 찾았고, 현재는 AI 부트캠프 보조강사로 채용돼 다른 청년들을 돕고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 최우수상 수상자는 100시간 동안 가상회사 조직 적응을 기획하는 미션 등을 수행한 뒤 "예전에는 시작하지 않기 위해 이유를 찾았다면, 지금은 일단 해보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년은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유치원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운영기관 부문에서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자신감 회복부터 진로 탐색, 취업 준비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잡고 다이어리'로 참여자들의 목표 달성 과정을 관리해 왔다. 2026년 9월 기준 이수자 62명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직업훈련으로 연계하고 44명을 취업시켰다.
제주패스파인더는 지역 기업과 협업해 청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했다. 하루 동안 기업에 출근해 직무를 체험하는 '오늘만 워크맨'과 시식회·카페 운영 등 관심사를 진로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양진호 매니저(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도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인관계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의 3D 도면 취미에 주목해 게임 제작과 3D 프린팅 체험을 연결하고 기업탐방,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을 지원해 임플란트 부품 정밀 제조기업에 취업하도록 도왔다. 그는 "첫걸음을 망설이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성공 경험을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두 사업을 '청년도전성장지원사업'으로 통합하고 예산 규모도 늘린다. 지원 인원은 2026년 도전 1만4000명·성장 4만8000명에서 2027년 6만7000명으로 5000명 늘고, 예산은 799억원에서 903억원으로 103억원 확대된다.
하창용 청년고용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에 나선 경험과 그 과정을 함께한 현장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사례가 공유돼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 보도자료· 고용노동부· 확인 2026.10.30
- 정부·공공공모전 개요·규모·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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