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치 두 달 앞당겨 경신…2천만명 첫 돌파 가시권
1~9월 누적 1,711만명, 전년比 21.5% 급증…주변국 감소세 속 홀로 성장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월 27일 기준으로 종전 연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연간 누적 방한객 1,89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말에나 나오던 기록을 두 달여 앞당긴 것이다.
성장 속도도 주변국과 격차가 뚜렷하다. 1~9월 누적 방한객은 1,711만 명으로 전년 동기 1,408만 명보다 21.5% 늘었다. 같은 기간 주요 여행지인 일본과 태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었고, 베트남은 두 자릿수 증가에 그친 반면 한국은 20% 넘게 뛰었다.
시장별로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화권이 29.1%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일본 16.9%, 동남아 15.3%, 구미주 15.1% 순이었다. 정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11월에 약 194만 명이 추가로 방한해 11월 3주 차에 사상 처음 연간 누적 2,000만 명을 넘어서고, 연말 목표인 2,300만 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으로 눈을 돌린 성과도 나타났다. 비수도권 공항·항만을 통한 입국 비중은 28.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방한객의 지역 방문 횟수는 6,472만 회로 19.7% 늘었다. 관광 소비도 함께 뛰었다.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15.9조 원으로 전년 동기 10.8조 원 대비 47.7% 급증하며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쇼핑업이 37.0%로 비중이 가장 컸고 숙박업 19.6%, 의료·웰니스업 16.6%가 뒤를 이었다.
정부는 케이-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관광업계의 혁신, 국민의 환대를 성과의 바탕으로 꼽았다. 환율 변동과 고유가 같은 불안 요인에도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편 확충과 비자 발급 완화, 교통편의 증진, 추경 편성 및 해외 마케팅 강화를 뒷받침한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달성하면서, 연초에 도전적으로 설정했던 연내 2,300만 명 달성도 실현 가능 범위에 들어왔다"며 "특히 지역 입국 비중과 지역 방문 횟수가 함께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한국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여행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견인하고 4,000만 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 보도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확인 2026.10.27
- 정부·공공1~9월 누적 방한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27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