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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재사용 발사체 특허, 한국 증가율 세계 2위…삼성SDI 등 10위권 4곳

지식재산처,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 발간…전고체 특허 10년간 7.6배 성장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전고체 배터리·재사용 발사체 특허, 한국 증가율 세계 2위…삼성SDI 등 10위권 4곳
지식재산·특허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한국이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증가 속도가 세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가 18일 발간한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에 담긴 분석 결과다. 이 자료는 차세대 전지 등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해 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 특허 동향을 정리해 연구개발 현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화재·폭발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꼽힌다. 이 분야 특허출원은 2015년 340건에서 지난해 2,573건으로 늘며 10년 만에 약 7.6배로 불었다. 같은 기간 누적 출원은 중국이 4,4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3,691건, 한국이 2,631건으로 뒤를 이어 3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1,022건이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에서는 한국이 29.5%로 중국(42.4%)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일본(13.2%)과 미국(11.1%)을 크게 앞질렀다.

해외 시장 선점 정도를 보여주는 해외특허 비중은 한국이 63.8%로 미국(75.3%)과 일본(65.6%)에 견줄 만한 수준이었다. 반면 중국은 5.7%에 그쳐 자국 시장 중심으로 특허를 내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출원 상위 10개 기관 가운데 1위는 일본 도요타(1,996건)였지만, 삼성SDI가 712건으로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525건으로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기업 4곳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327건)와 현대자동차(284건)도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위성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추는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는 특허출원이 2015년 166건에서 지난해 433건으로 약 2.6배 늘었다. 최근 10년 누적 출원은 중국이 1,310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618건, 프랑스 414건, 한국 235건 순으로 한국은 4위다.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이 21.3%로 중국(32.1%)에 이어 세계 2위였고, 미국(13.7%)보다도 빠르게 기술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원 기관별로는 프랑스 아리안그룹이 448건으로 1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이노스페이스(30건)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14건), 국방과학연구소(13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건) 등이 특허 활동을 이어가며 민간 기업 중심으로 우주 수송 기술 생태계가 넓어지고 있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전고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에서 특허 경쟁력은 곧 미래 국가 산업 주도권과 직결된다"며 "우리나라가 가파른 특허 성장세를 이어가 미래 시장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자 등에게 특허분석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10월호에는 전고체 배터리 외에도 mRNA 암 백신·면역치료 기술, 재사용 발사체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설계 기술, 양자 전자기장 센싱 기술, 탄소 포집 기술 등 6개 분야의 기술동향이 실렸다. 보고서는 지식재산처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지식재산처 지식재산 보도자료· 지식재산처· 확인 2026.10.19
  2. 정부·공공발표 배경·목적· 확인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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