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반도체 호조에 성장 전망 상회…물가 상승세도 목표 웃돌 것"
금년·내년 성장률 8월 전망치 3.3%·2.9% 상당폭 넘어설듯, 3분기 소비자물가 2.9%·근원물가 2.9%

한국은행이 반도체 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지난 8월 전망치인 3.3%, 2.9%를 상당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지역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반도체 경기의 강한 확장세가 이어지고 그 영향이 다른 부문으로 번지면서 기존 전망 경로를 넘어서는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기준금리 결정일인 22일 이런 내용의 '경제상황 평가(2026년 10월)'를 내놨다.
3분기에는 중동 불안이 다시 커졌으나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출과 투자가 성장을 끌어올리면서 상반기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내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IT 업황이 차츰 개선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내년에도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며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9월 수출은 IT 품목이 전년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비IT 품목의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1,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통관수출은 1조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8월 전망치인 4,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반대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3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2.9% 올라 전분기 3.0%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근원물가는 2.9%로 전분기 2.4%에서 오름세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인 2.7%, 2.5%에 대체로 부합하겠으나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 2.3%, 2.5%를 웃돌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신 총재는 "환율 하락에도 유가 반등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압력의 전이가 확대되고 수요측 압력도 점차 커지면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 자체를 봐야 한다며 "반도체 가격 자체는 상당히 지금 견조하게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성장 경로에는 중동 사태 전개 상황과 인공지능(AI) 투자, 반도체 경기,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한은은 짚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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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한국은행 중앙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확인 2026.10.22
- 정부·공공성장 배경 — 반도체· 한국은행· 확인 2026.10.22
- 정부·공공[발언] 신현송· 한국은행· 확인 2026.10.22
- 정부·공공발표 주체와 성격· 한국은행· 확인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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