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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엠앤에스, 회생 인가 후 500원에 1억4528만주 유상증자…주식 7배로

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이 제3자배정 대상자로 참여, 155억원은 회생채권 변제에 투입된다.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제일엠앤에스, 회생 인가 후 500원에 1억4528만주 유상증자…주식 7배로
기업·실적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이차전지 믹싱장비를 만드는 제일엠앤에스가 500원에 1억4528만주를 새로 찍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액면가와 같은 500원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2060만665주)의 일곱 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155억원은 인가받은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변제에 쓰인다. 신주는 상장예정일인 11월 18일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중소기업은행이 2229만8787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1274만5777주, STAR PLUS ENERGY 1008만2425주, 삼성증권 863만4749주, 중원이앤지 682만9768주 순이다. 중소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지분 5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해 자산총계 457조1578억원, 매출액 7조2050억원, 당기순이익 2조3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증자는 회생절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해 12월 2일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수원회생법원은 10월 8일 회생계획을 인가해 12일 결정문이 회사에 도달했다. 일반 회생채권의 89.79%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10.21%는 현금으로 갚으며, 특수관계인 채권은 전액 출자전환한다.

회생 신청의 직접 원인은 핵심 고객사였던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의 파산이다. 노스볼트는 전체 매출의 2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는데, 파산하면서 약 587억원어치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했다.

이번 유상증자와 별개로 95.24% 감자(주식병합)도 함께 진행된다. 발행주식총수는 감자 전 1억6588만8193주에서 779만3731주로 줄고, 자본금은 829억4409만6500원에서 38억9686만5500원으로 축소된다. 감자 효력발생일은 13일, 유상증자 효력발생일은 15일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첫 단계인 믹싱 공정에 쓰이는 믹싱장비·믹싱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1200만 cPs 초고점도 믹싱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산용 믹싱장비는 글로벌 3개 업체만 제조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 회사가 유일하게 개발·납품했다. 올해 반기 연결 매출 1271억원 가운데 이차전지 제품이 1262억원으로 99.3%를 차지한다.

코스닥 상장사 핑거는 자회사를 통해 제일엠앤에스 지분 79.91%를 인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는 에프지투자3호로 바뀔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수자 모집에 나섰으며, 인수자는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218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전환사채 정리용 152억원 등 37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일엠앤에스는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해 4월 4일부터 주권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정지 전 최종종가는 3935원이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공시제일엠앤에스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13
  2. 기타조달 자금 용도· 확인 2026.10.13
  3.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13
  4. 기타회생 M&A 배경· 확인 2026.10.13
  5. 기타회생 사유 — 노스볼트 파산· 확인 2026.10.13
  6. 기타회생 인가· 확인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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