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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운용사 외화자산 위탁 재편…주식↓·글로벌채권↑ 전환

패시브 해외주식 축소하고 글로벌 종합채권 액티브 운용 확대, AI 퀀트 등 향후 지원 검토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한국은행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외화자산 위탁운용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줄어든 해외 주식 위탁을 줄이는 대신 해외채권 위탁을 늘리고, 기존 '미국 종합채권' 전략을 투자 대상이 대폭 확대된 '글로벌 종합채권(Global Aggregate)' 전략으로 전환한다.

이번 조정은 한국은행이 2012년 국내 자산운용사에 중국 주식 운용을 처음 맡긴 이래 이어온 '양적 기반 조성' 정책의 목표가 상당 수준 달성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은 이 기간 장기·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전담 조직과 의사결정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등 핵심 인프라를 갖췄고, 최근 민간 부문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으로 시장 자생력까지 확보했다. 국내 운용사에 대한 외화자산 위탁 규모는 2012년 1.0억달러에서 2025년 32.1억달러로 커졌으며 위탁 운용사도 2개사에서 5개사로 늘었다.

다만 한국은행은 현재 위탁 중인 해외 주식 펀드가 벤치마크 추종에 가까운 패시브 방식이라 운용 역량 축적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선진국 주식 패시브 위탁 비중을 줄이고 채권 펀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미국 중심 채권 전략을 글로벌 종합채권 전략으로 바꿔 고도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요구하기로 했다.

글로벌 종합채권 전략은 약 28개국 약 3만 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 종합채권 대비 훨씬 복잡한 거시경제 변수와 리스크 관리를 요구한다. 한국은행은 이 전략 도입이 국내 운용사의 거시경제 분석 역량을 끌어올리고 해외 운용사와의 직접 비교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발견·지원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은 금번 채권 전략 확충에 머물지 않고 향후 주식 부문에서도 AI 기반 퀀트 전략 등 국내사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탁 비중 조정은 한국은행 외화자산 전체 자산배분 체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전체 주식·채권 비중에는 변동이 없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한국은행 중앙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확인 2026.09.16
  2. 정부·공공위탁운용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 한국은행· 확인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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