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첫 합성생물학 경진대회…37개 기관 104개 팀 몰렸다
본선 13개 팀 시상…상위 4개 팀엔 내년 iGEM 참가비 팀당 최대 4천만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성생물학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연 경진대회에 전국 37개 기관의 104개 팀이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2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2026년 합성생물학 경진대회(IDEA-B) 본선대회를 열고 최종 13개 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의료·농업·식품·소재·에너지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합성생물학 기술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대회 책임자 충남대 김동명 교수)가 주관했다. 바이오와 공학·정보·인공지능(AI)을 융합해 학제 간 경계를 넘어선 문제해결 사례들이 발표됐다.
지난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대학생 20개 팀과 대학원생 15개 팀 등 35개 팀이 본선에서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발표심사를 받았다. 전문가 평가단은 이 가운데 13개 팀을 우수팀으로 골라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했다.
대학원생 부문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K-Innovation' 팀이 받았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붙는 융합단백질을 매개로 합성 전사인자를 조립해 치료물질이 발현되도록 유도하는 'INNOBATE' 시스템을 개발하고, 융합단백질이 선택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했다. 팀은 AI 기반 바인더 설계로 적용 암종을 넓히고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치료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학생 부문에서는 인하대 'Backyard guardian'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해충과 병원성 곰팡이를 따로 방제해야 하고 환경 부담이 큰 기존 화학 농약의 한계를 지적하며, 식물의 위험 신호를 감지해 두 문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 기술을 아이디어로 내놨다. 농약 사용을 줄이면서 작물 피해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우수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는 세계 최대 국제 합성생물학 경진대회인 iGEM 참가를 지원한다. 대학원생 3개 팀과 대학생 1개 팀으로, 팀당 최대 4천만원의 참가비용을 내년 대회에 대준다. 첫 대회인 점을 고려해 대학생 2개 팀은 지난 5월에 미리 선발해 후속 연구를 지원해 왔다.
행사 기간에는 드류 앤디 교수(미국 스탠퍼드대, iGEM 공동 창설자)와 매튜 창 교수(싱가포르국립대, 글로벌바이오파운드리 얼라이언스 공동 창설자) 등 해외 석학의 특별강연과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학생들이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적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연구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발전시키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국내 학생들의 글로벌 연구 경험을 확대하고, 국내 합성생물학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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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1.04
- 정부·공공5월 대학생 부문 조기 선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4
- 정부·공공참가 규모·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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