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질병관리 한자리에…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4일 협의회·국제 학술토론회
전국 수의사·사육사 등 100여명 참석, 일본·홍콩 사례 공유하고 인수공통감염병 첫 진단 결과도 발표

전국 동물원의 질병관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4일 대전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동물원 질병관리 실무자 협의회 및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주최하고 한국동물원수족관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동물원 수의사·사육사 등 질병관리 담당자와 시도·유역환경청, 수의과대학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전국 등록 동물원 121곳에 배포된 '동물원 질병관리지침'이 안내된다. 평시 질병관리와 질병 발생 시 조치사항, 진단 의뢰 방법 등을 담은 이 지침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누리집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제도가 현장에 정착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국제 학술토론회에서는 일본 우에노 동물원과 홍콩 오션파크 수의사가 해외 임상 사례를 소개하고, 김대용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국내 부검·진단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서울대공원과 광주 우치동물원, 에버랜드 소속 수의사들이 실제 진료 사례를 공유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경북대 김규태 교수 연구진은 전국 주요 동물원을 조사해 인수공통감염병 원인체인 람블편모충과 엔테로시토조온 비네우시를 국내 최초로 진단한 결과도 내놓는다. 이 연구는 인간·동물·환경의 통합적 건강 관리를 다루는 국제학술지 '원헬스'에 9월 23일 게재됐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동물원의 질병관리 경험을 나누고 '동물원 질병관리지침'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동물원에서 보유한 동물의 건강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11.04
- 정부·공공발표 주체·소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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