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3분기 영업익 789억…전년比 196%↑, 매출도 144% 늘어
키트루다 SC 판매 확대에 신규 라이선스 2건 더해져…3분기 영업이익률 66%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알테오젠은 3분기 매출액 1198억원과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67억원에서 195.8% 늘었고, 직전 분기 342억원과 비교하면 1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0억원에서 144.4% 늘며 1198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 689억원보다도 7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 동기 54%, 직전 분기 50%에서 한층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0억원, 직전 분기 300억원을 웃돌았다.
1~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2603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주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74.6% 각각 늘어난 규모다.
실적 확대의 중심에는 파트너 제품의 판매 성장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MSD가 판매하는 키트루다 SC(Keytruda Qlex)는 3분기 한 분기에만 8억3000만달러(약 1.1조원)가 팔리며 직전 분기 4억6300만달러보다 79.3% 늘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 5억9000만달러를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수치로, 미국 내 9월 SC 매출 비중은 15.8%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 SC 누적 매출 14억2000만달러(약 1.9조원)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 유입도 확대됐다. 회사는 MSD와의 총 10억달러 규모 판매 마일스톤 가운데 첫 성과로 2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신규 기술수출도 힘을 보탰다. 3분기 중 하이브로자임 추가 라이선스 계약이 2건 성사됐다. 8월 비공개 글로벌 파트너와 최대 3억6500만달러(약 4900억원), 9월에는 노바티스와 최대 32억2300만달러(4조3253억원) 규모다. 3분기까지 하이브로자임 라이선스는 4건, 총 44억5200만달러(마일스톤 전제 최대치, 로열티 별도)로 늘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실적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파트너 제품의 상업화 성과와 신규 기술수출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파트너사의 개발 진전과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에 신규 파트너십 성과를 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생산 기반 확충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8월에는 대전 둔곡지구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신설하기로 하고 2532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9월에는 초장기지속형 접합체 플랫폼의 국제특허(PCT) 출원을 마쳤으며,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비만치료제 후보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자체 생산역량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신약 개발을 병행하고, 외부의 파이프라인 및 기술 도입 등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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