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한글날 '책이 필요한 시대' 특별관측회…토성 관측·북토크
별빛 아래 독서와 천체관측, 작가·과학커뮤니케이터와의 대화 어우러진 가을밤 과학문화 축제

국립과천과학관이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10일(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책이 필요한 시대–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 '책장을 넘기면, 우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별빛 아래에서 책을 읽고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는 한편, 작가와 과학 소통가(과학커뮤니케이터)를 만나 과학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독서와 휴식, 과학적 탐구를 한자리에 묶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기차 잔디 광장에는 '별빛 독서 정원'이 꾸며진다. 에어빈백과 독서등이 갖춰진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와 협업해 약 130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책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읽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광장에서는 대금 등 전통악기 연주와 박현우 마술사의 마술 곡예(매직 서커스) 공연도 펼쳐져 책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문대와 누리호 광장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토성 등 10월의 주요 천체를 직접 관측하고 관측 대상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밤하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천문 유튜버 '미드나잇'은 여름철 대표 별자리인 거문고자리·독수리자리·백조자리부터 가을철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까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밤하늘을 함께 살펴보고, 스마트폰으로 별자리와 천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촬영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천체관측이 낯선 어린이와 가족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천문학자 이명현과 과학 소통가 울림이 함께하는 책 이야기 마당(북토크)이 열린다. '인공지능 시대에 과학책 읽기'를 주제로 천문·과학·기술·문화 분야의 책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관람객의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놀이터 광장에서는 김용덕 교수와 과학 소통가 울림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두 차례 진행되며, 별자리 해설과 연계해 책에서 만난 과학적 호기심을 실제 밤하늘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천체투영관 외부에서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과학문화 체험관 '별마을 탐구마당'이 운영된다. 우주 키캡 만들기, 행성 포스터 만들기, 그림 우주 코딩 체험, 애완돌 만들기, 빛나는 한글 만들기 등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적 호기심을 창작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의 문장 정리 지원을 활용한 '오늘 밤, 나의 우주책'과 달풍선 사진 촬영 구역(포토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특별관측회를 통해 책과 과학,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과학문화를 경험하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왜 책이 필요한지 각자의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7세(2019년생) 이상 관람객을 권장 대상으로 하며, 7~13세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예약 방법은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0.02
- 정부·공공행사 개요· 확인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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