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문샷 반도체 운영·기술위 출범…메모리 중심 컴퓨팅 도전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 참여…메모리병목·전력 급증 돌파할 차세대 원천기술 논의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대형 연구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문샷 반도체 분야 운영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14일 서울 달개비에서 출범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반도체 미션 및 기술로드맵,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임무를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으로, 12대 미션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분야는 '일상 속 모든 기기에서 성능과 전력의 한계를 허무는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생성형 AI에서 온디바이스·피지컬 AI로 반도체 활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저전력·고효율 AI 연산 생산성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를 위해 메모리 중심 컴퓨팅 패러다임 구축과 AI 연산 생산성 향상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미션은 AI 연산량 폭증에 따른 메모리병목과 전력 소비 급증을 정면으로 다룬다. 정부는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미세 반도체와 HBM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적층형 반도체를 함께 개발하고, 시스템 수준에서 반도체 기술을 구현하는 통합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산업이 단일 칩 미세화 중심에서 소자·공정·메모리·패키징·시스템을 수직 통합하는 '반도체 풀스택' 선점 경쟁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출범하는 운영위원회는 김지영 반도체 PD가 위원장을 맡고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성엔지니어링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다. 관련 연구개발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변경과 주요 추진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별도로 꾸려지는 기술위원회는 반도체 기술로드맵 수립과 세부 과제 기획, 진도 점검 및 목표 관리 등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관리·활용·확산 등 기술적 사항을 검토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정책과 기획, 연구개발,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환경 변화와 산업계 수요를 지속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기술의 우선순위와 단계별 목표, 기존 반도체 연구개발과의 연계방안,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통합·실증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AI시대에는 개별 반도체의 성능향상을 넘어 반도체 소자, 메모리, 집적·패키징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스템 전체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혁신하는 기술력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반도체의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문샷 반도체 미션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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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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