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뉴에라 데일리Read in English

이주배경인구 281만명, 총인구 5.4%…1년새 9만5천명↑

외국인 210만9천명으로 75.1%…증가율은 5.2%서 3.5%로 둔화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이주배경인구 281만명, 총인구 5.4%…1년새 9만5천명↑
통계·공공데이터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국내에 사는 이주배경인구가 281만 명으로 총인구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내놓은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1년 전보다 9만5천 명(3.5%) 늘었다. 총인구 대비 비율도 0.2%포인트 올랐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과 귀화·인지자, 이민자 2세, 기타 내국인을 모두 더한 개념이다. 주민등록부와 외국인등록부 등 13개 기관의 행정자료 27종을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됐으며, 지난해 12월 첫 공표 이후 두 번째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10만9천 명으로 전체의 75.1%를 차지했고, 내국인이 70만1천 명(24.9%)이었다. 내국인 가운데 이민자 2세가 39만7천 명, 귀화·인지자가 25만6천 명, 기타가 4만7천 명이다. 이 중 귀화·인지자의 증가율이 4.5%로 가장 가팠다.

다만 전체 증가 폭은 둔화했다. 외국인 증가율이 전년 5.6%에서 3.2%로 낮아지면서 이주배경인구 증가율도 5.2%에서 3.5%로 떨어졌다.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이주배경인구의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고 이들이 귀화하거나 결혼해 자녀를 낳는 등 가족을 형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연령 구조는 한국 사회 전체보다 젊다.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30만2천 명으로 81.9%를 차지했고, 014세가 12.2%, 65세 이상이 5.8%였다. 총인구의 생산연령 비중이 69.2%, 고령인구가 20.7%인 것과 비교하면 고령층 비중이 14.9%포인트 낮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20대가 10.0%, 30대가 9.5%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경 관계자는 "유학과 연수, 비전문 취업으로 들어오는 젊은 층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이 두드러졌다. 157만3천 명(56.0%)이 경기·서울·인천에 살았고, 경기가 32.3%로 가장 많았다. 서울 17.1%, 인천 6.7%, 충남 6.6%, 경남 6.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 영암군과 충북 음성군은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20%에 육박했다. 경 관계자는 "영암군은 조선업 중심 산업단지가 커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음성군은 수도권 인근 중소 산업단지가 많아 외국인 거주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28.0%, 전체 아동·청소년의 7.7%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전체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5.0%에서 5.4%로 0.4%포인트 오른 것보다 증가 폭이 크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52.2%, 이민자 2세가 43.2%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통계를 지난해 12월보다 앞당겨 공표했다. 11월 1일 기준일 전에 내놓기 위해서다. 경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공표하면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 많았고, 기준일 전에 발표하고자 이번에는 조금 일찍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는 법무부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중복을 제거해 불법체류자 26만4천 명을 파악하는 등 행정자료에 잡히지 않는 인원은 제외하고 작성됐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국가데이터처 정부 통계 발표· 국가데이터처· 확인 2026.10.26
  2. 정부·공공[발언] 경은숙·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26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