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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류 2.9배 급증·해외 AI 검출 2배↑…정부, 겨울철새 유입 차단 총력

철새도래지 물새류 53% 늘어…환경·농식품부, 예찰지점 확대·농장 방역 강화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오리류 2.9배 급증·해외 AI 검출 2배↑…정부, 겨울철새 유입 차단 총력
기후·에너지·환경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시작되면서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까지 늘자 정부가 선제적 방역대응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생물자원관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물새류 5만7,036마리가 관찰돼 일부 겨울철새가 이미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비교가 가능한 한강하구·시화호·삽교호 3개 지역에서는 물새류가 53.1%(1만5,606→2만3,893마리) 늘었고, AI 감수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189.7%(6,448→1만8,678마리) 증가해 약 2.9배로 뛰었다.

해외 상황도 심상치 않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집계 기준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2025년 18월 1,432건에서 2026년 18월 2,95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채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아직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이지만 오리과 조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늘고 있어 올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부터 겨울 철새 초기 기착지와 AI 검출 위험성이 높은 22개 지점을 집중 감시하고 있으며, 예찰지점을 102곳에서 112곳으로 늘려 분변채취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몽골·일본 등과 협력해 위치추적기로 철새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국내 검출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해 유입·확산 양상을 예측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30일부터 '철새 정보 알림 시스템'을 통해 전국 축산농가에 고병원성 AI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소독 차량과 드론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으며,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 280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0월부터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도 더욱 커진다"며 가금농가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으로 야생조류 예찰 과정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검출 지점 반경 10km 이내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가금농가 검사와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10.06
  2. 정부·공공겨울철새 도래 대응 배경· 확인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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