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6년 84.4조 투자…DS 76.8조 AI 인프라 집중
3분기 영업이익 107.4조로 분기 100조원 첫 돌파…DS 영업이익률 72%

삼성전자가 2026년 시설투자 규모를 84조4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이 가운데 76조8000억원이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 부문에 배정됐다.
DS 부문에서는 AI와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고객 수요와 연계한 투자가 이뤄진다.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SDC 부문에는 3조9000억원이 들어가 기존 생산라인을 보완하는 데 쓰인다. 투자 기간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사업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다만 회사는 이번 계획이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도 내놨다.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긴 첫 글로벌 기술기업이 됐다. 연구개발에는 14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실적을 이끈 것은 DS 부문이다. 매출 147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내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다. 회사는 HBM4 판매를 크게 늘리고 서버 SSD 수요에 대응한 데다, 서버를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로 전 응용처의 가격이 오른 점이 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모바일과 TV·가전을 아우르는 DX 부문은 매출 52조1000억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Z 폴드8 등 신모델 출시와 판가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관리에도 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SDC는 매출 8조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 Harman은 매출 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을 각각 냈다.
4분기에는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새 CPU·GPU 플랫폼용 메모리와 QLC SS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HBM과 서버용 DRAM, SSD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월 29일 오전 10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한국어와 영어 동시 통역으로 연다. IR팀이 국내외 투자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실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시삼성전자 장래사업ㆍ경영계획(공정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9
-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9
- 기타3분기 실적 배경(메모리)· 확인 2026.10.29
- 기타3분기 실적발표 일정· 확인 2026.10.29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