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배당 총 30조원 결정…보통주 4601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최초 10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보통주와 우선주에 4601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0조30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에서 보통주와 종류주식의 주당 배당금은 같게 책정됐다. 차등배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7%, 우선주인 삼성전자우가 2.2%다. 삼성전자우 몫으로는 3조6917억원이 배정됐다.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주주총회는 열지 않고 이사회 결의로 확정했으며,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참석했다.
배당 재원이 되는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783% 늘었다. 글로벌 기술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를 맡는 DS 부문이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했다. 회사에 따르면 HBM4 판매가 확대되고 서버용 SSD 수요에 대응하면서 메모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첨단공정 수요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TV와 스마트폰 등을 맡는 DX 부문은 매출 52조1000억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Z 폴드8 등 신모델 출시로 매출은 늘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관리로 손실 폭은 줄었다. SDC는 매출 8조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 Harman은 매출 4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을 각각 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판매 호조와 미국 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과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방침으로, 연말에 큰 폭의 잉여자금이 예상되면 정규배당 외에 조기 환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신규 CPU·GPU 플랫폼용 메모리 수요가 늘고, 개인용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QLC SSD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HBM과 서버용 D램, SSD 판매를 확대하고 고속 서버용 DDR5와 QLC 공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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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삼성전자 현금ㆍ현물배당결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9
-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9
- 기타2026년 3분기 연결 매출· 확인 2026.10.29
- 기타주주환원 정책· 확인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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