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큰바늘꽃 청송 복원 1년만에 150%↑…생태계 디딤돌
국립생태원 이식 200개체→500개체 자연 번식…과거 사라졌던 자생지서 재정착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경북 청송군 주방천에 이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큰바늘꽃이 현지 적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8월 주방천 일대에 큰바늘꽃 200개체를 이식한 뒤 1년간 지켜본 결과, 자연 번식으로 개체수가 2.5배 증가해 현재 500여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부분의 개체가 건강하게 연보랏빛 꽃을 피웠고, 재래꿀벌과 배추흰나비 등 곤충들이 날아드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일부 개체는 뿌리줄기를 뻗어 이식지 보호 울타리 밖으로 번져나가는 모습이 관찰돼 안정적인 자연 확산 가능성도 열렸다.
이번 이식지는 과거 큰바늘꽃이 자생했으나 인위적 개발로 야생 개체군이 사라진 곳이다. 국립생태원은 성공적인 현지 적응이 사라진 야생생물이 복원 노력을 통해 자연에 다시 정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강재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큰바늘꽃의 현지 적응 기술 개발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묵묵히 멸종위기종을 복원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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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09.23
- 정부·공공[발언] 강재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확인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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