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80여곳 참여 자율실험실 협의체 출범…K-문샷 가속
기술·플랫폼·표준 정립부터 수요기업 실증과 민간 확산까지 전 주기 협력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0여개 기관과 함께 국내 첫 자율실험실 산·학·연 협의체를 출범시켜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기반 마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출범식을 8월 11일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율실험실은 실험 장비·로봇·AI를 하나로 연결해 사람 개입 없이 실험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차세대 연구 플랫폼이다. 24시간 멈추지 않고 가동하면서 방대한 실험 조건을 함께 탐색해 연구 기간을 기존 수년에서 수개월 수준으로 줄이고 재현성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자율실험실을 K-문샷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다. K-문샷은 AI를 활용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적 미션 해결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AI가 만든 가설을 실험으로 검증한 뒤 결과를 다시 학습에 반영하는 구조를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소재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장비·데이터·운영 표준이 기관마다 달라 개별 구축한 자율실험실이 서로 연결되지 못했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도 부족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협의체는 정례회의와 연례 컨퍼런스를 열어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기술개발부터 인프라 공동 활용과 데이터 축적, 표준·인터페이스 정립까지 전 주기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핵심 임무는 자율실험실 기술·플랫폼·표준 정립, 레퍼런스 자율실험실 구축, 수요기업 실증과 민간 확산이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50곳, 30여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참여 기관은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장은 자율실험실 연구를 이끌어 온 서울대학교 정유성 교수가 맡는다. 국가과학AI연구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공동간사로 운영을 이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자율실험실은 K-문샷 등 국가적 미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과학적 발견과 검증을 가속화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협의체를 통한 생태계 구축을 정책·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출범식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국산 장비·AI 플랫폼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동선언 뒤 국내 주요 자율실험실 연구 현황 발표와 정책 제언, 패널토론 순으로 열렸으며 수요기업·연구자·장비기업 간 1:1 매칭 상담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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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보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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