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뉴에라 데일리Read in English

기후부, 신규댐 7곳 확정…5곳은 짓고, 2곳은 대안으로

전 정부 14곳 계획 마무리…사업비 4조7500억원서 1조6700억원으로 대폭 감소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수정
일러스트: 기후부, 신규댐 7곳 확정…5곳은 짓고, 2곳은 대안으로
기후·에너지·환경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 정부가 발표했던 신규댐 14곳 가운데 검토가 남았던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를 27일 확정했다. 지천댐(청양·부여), 아미천댐(연천), 병영천댐(강진), 회야강댐(울산), 고현천댐(거제) 등 5곳은 댐을 짓고, 감천댐(김천)과 가례천댐(의령)은 댐 건설 대신 다른 대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4곳 전체 건설에 따른 추정 사업비 4조7500억원은 1조67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기후부는 지난해 9월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 반대가 큰 7곳은 건설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7곳의 방향도 정하면서 전 정부 계획을 마무리했다.

지천댐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으로 용수 수요가 늘면서 홍수방어 위주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됐다. 하루 18만톤의 물을 금강권역에 공급하고 2023년 호우 때와 같은 규모의 홍수에도 대응할 수 있다. 아미천댐은 연천 시가지 홍수를 막으면서 하루 8만톤을 임진강 유역에 공급하는 다목적댐으로 건설된다.

병영천댐과 회야강댐은 기존 식수댐에 홍수조절 기능을 추가한다. 회야강댐은 댐 여수로에 수문을 설치해 홍수조절용량 810만톤을 확보하고 하류 시가지 홍수량의 20%를 줄인다. 고현천댐은 증고와 수문 설치로 최대 62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 최근 거제시를 덮친 극한 호우에 대비한다.

감천댐은 공론화위원회 제안에 따라 인근 부항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하천정비를 병행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가례천댐은 인근 가미저수지와 연계 운영을 통해 하류 시가지 구간의 100년 빈도 홍수에 대응할 수 있는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는 대안을 택했다.

기후부는 최근 예측 범위를 넘는 극한 호우가 일상화하고 있다며, 농업용저수지와 발전용댐, 하굿둑 등 숨은 물그릇을 발굴해 올해 약 10억4000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용도별로 분절된 댐 운영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서울시에 시범 운영한 도시침수예보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규댐 7곳에 대한 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신규댐 건설을 포함한 수자원의 최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홍수·가뭄 피해를 줄이고 국가첨단산단 등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을 추진하는 5곳의 댐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건설이 확정된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08.29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