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몽골과 먹황새 복원 협력…2027년 도입 추진
현지서 7개 둥지 확인…올해 하반기 평가·검역 절차 진행
국립생태원이 몽골의 야생 먹황새를 국내에 들여와 번식을 복원하는 사업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국립생태원이 2027년 상반기 개체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먹황새는 국내에서 겨울을 나거나 이동하는 새지만 월동 개체는 낙동강 하류와 천수만, 제주도 등에서 20마리 미만으로 알려졌다. 1965년 경북 안동에서 번식 기록이 남아 있으나 1968년 이후에는 국내 번식 기록이 없다.
국립생태원은 몽골 야생생물과학보전센터와 6월 8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5년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복원과 재도입 연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먹황새의 분포와 번식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야생 개체의 포획과 국제 거래가 자연 개체군에 미칠 영향을 살피는 평가도 진행한다. 유전 다양성 관리와 증식기술 협력, 학술교류도 협약에 담겼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몽골 헨티주에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먹황새 둥지 7개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4개 둥지에서 어린 새 10마리가 발견돼 현지 개체군의 안정적인 번식도 확인했다.
평가가 올해 하반기 마무리되면 국내 검역과 국제 허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과학적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개체 도입과 국내 번식 시험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먹황새 복원은 단순히 한 종을 되돌리는 사업을 넘어, 과학적 근거와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생태계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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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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