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AI 창업경진대회, 744대 1 뚫고 왕중왕전 10팀 확정
역대 최대 7,440개 팀 몰려…11월 킨텍스서 대통령상 등 10점·총상금 1억원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에서 7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할 10개 팀이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열고 최종 진출팀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접목한 민간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등 42개 기관이 주관한 예선에 총 7,440개 팀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3,856개 팀에서 약 93% 늘어난 수치다. 최종 10개 팀을 뽑는 과정에 744대 1의 경쟁률이 걸린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커진 데다 생성형 AI와 대화형 코딩 같은 기술이 보편화하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 환경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기관별 예선을 통과한 111개 팀(아이디어 기획 63팀, 제품·서비스 개발 48팀)은 사흘간 오프라인 발표와 제품·서비스 시연으로 경합을 벌였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활용도와 AI 기술 활용 및 서비스,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출팀을 가렸다.
올해 본선에서는 위성영상과 도면 등 시각 데이터를 분석하는 컴퓨터비전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다중 양식(멀티모달)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광학문자인식(OCR)과 객체 인식 기술로 시각정보와 문자를 동시에 분석하는 시도가 많았다. 공공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과 행정 문서 요약·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도 두각을 나타냈다. 왕중왕전 진출팀 외에 AI 기술 및 서비스 지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벳AI팀과 세온AI팀은 AI-퓨처리더상을 받았다.
대회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누적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모두 2만2,364개 팀이 참가했고, 역대 수상작 147개 팀 가운데 82개 팀(55.8%)이 창업에 성공했다. AI 기반 특허 명세서 작성 솔루션으로 사업화에 나선 완드 등 34개 팀은 총 1,4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친환경 부표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해상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 섬루션 등 48개 팀은 총 344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본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11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서 최종 순위를 겨룬다.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2점 등 모두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원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진출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구체화와 투자 유치, AI 활용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다중 양식(멀티모달) 등 첨단 기술이 공공데이터와 결합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한 성과들이 창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행정안전부 재난안전 보도자료· 행정안전부· 확인 2026.10.06
- 정부·공공대회 성격·주최· 확인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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