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 남원 확정…남원의료원 500병상 국립병원 전환
복지부, 2029년 개교·2030년 교육 개시 목표…입학정원 100명, 졸업 후 15년 의무복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소재지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를 국립의전원 캠퍼스 조성지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2018년 4월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결정된 지 8년여 만에 소재지가 정해졌다. 회의에서는 기반시설 전문위원회가 지난 8월 27일 첫 회의와 9월 1일 현장 방문, 9월 18일 선정기준 마련, 9월 29일 적합성 검토를 거쳐 정리한 결과가 심의됐다.
전문위원회는 사업의 목적성과 추진 효율성, 정책 신뢰성, 확장성·연계성 등 4가지 기준으로 남원 계획 부지를 검토했다.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지역의료 교육과 임상실습을 연계하기에 유리하고, 전체 계획 부지의 상당 부분이 확보돼 2029년 개교 일정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2018년 이후 법률안 발의와 예산 편성이 이어지고 남원시가 토지 확보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지원해 온 점도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됐다.
국립의전원은 대학원만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입학정원은 100명이며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졸업 후에는 행정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하도록 했다. 의무복무의사가 의무복무기관에서 수련하는 경우 수련 기간은 전부 산입된다. 교육은 남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다양한 공공의료 기관을 활용한 임상실습도 병행한다.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국가 운영 병원으로 전환해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 기능 특화를 통해 지역·공공의료 임상교육 및 지역 거점병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공공의료 인력을 국가가 책임지고 양성하기로 한 2018년 4월 결정에서 출발했다. 올해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2030년부터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할 의사인력 수요를 고려한 양성규모를 의결했고, 4월에는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5월 26일 공포됐다. 시행은 11월 27일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이번 결정은 그간 이어온 정책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전문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교육여건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어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보건복지부 정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확인 2026.10.02
- 정부·공공소재지 결정·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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