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eDNA로 희귀 수서곤충 '배물방개붙이' 신규 서식지 찾았다
강원 인제 서화면 일대에서 성체 4개체 확인…물속 유전물질 분석해 서식지 탐색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환경유전자(eDNA) 분석으로 희귀 수서곤충 '배물방개붙이'의 신규 서식지를 찾아냈다.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다.
환경유전자 분석은 생물이 물이나 토양에 남긴 미량의 유전물질을 분석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기법이다. 생물을 직접 잡지 않고도 서식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개체수가 적거나 발견이 어려운 희귀생물 조사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채취한 물 시료를 분석해 배물방개붙이의 유전정보를 확인하고 신규 서식 후보지를 추렸다. 시료 6개 지점 가운데 서화면 시료에서 자체 개발한 종 특이적 유전자 마커가 약 32회째 기준선을 넘어 검출됐다. 증폭 35회 이내에 신호가 잡히면 검출로 판정한다.
이어 인제곤충바이오센터와 함께 후보지 현장을 조사해 성체 4개체(수컷 1마리, 암컷 3마리)를 발견하며 실제 서식을 확인했다.
배물방개붙이는 국내 확인된 서식지가 적고 발견이 어려운 희귀 수서곤충으로, 국가생물적색목록에서 위기(EN) 등급에 해당한다. 수온이 낮고 수생식물이 발달한 연못이나 습지 등 정수환경에 주로 산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보전 필요성이 높은 종으로 꼽힌다.
이 종은 2023년 자생 곤충 701종 멸종위험 재평가에서 닻무늬길앞잡이, 물방개, 루리하늘소와 함께 멸종위험도 범주가 상향됐지만 멸종위기야생생물로는 지정·관리되지 않아 목록 갱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2024년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 갱신에서는 구분이 어렵거나 접근이 제약되는 25종에 포함돼 제외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 역시 이런 한계를 환경유전자 분석으로 우회한 사례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유전자 분석을 통해 직접 발견하기 어려운 희귀생물의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활용해 담수생물의 서식지 조사를 지속하고, 이를 보전으로 연계하는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번에 확인한 신규 서식지를 계속 관찰하고 증식 연구를 추진하는 등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보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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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공공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 보도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보전 필요성 (맥락)·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맥락 (조사 제약)·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발표 주체·성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 정부·공공종의 특성·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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