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에 18.7조 채무보증…자기자본 64.7%
브룩필드와 90억달러 AI 인프라 계약 이어 대규모 보증…총 보증잔액 19.5조

네이버가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의 채무 18조7400억원을 보증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네이버 자기자본 28조9530억원의 6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권자는 Green Holding L.P. 및 Asset Co.(가칭)다. 보증 기간은 이날부터 2034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넘게 이어진다. 이번 건을 포함한 채무보증 총 잔액은 19조4905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보증 잔액은 7500억원이었다. 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뤄졌고, 사외이사 3명이 참석했으며 1명은 불참했다.
보증 대상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GPU 서비스(GPUaaS)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현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은행 등에 AI 모델과 GPUaaS를 공급하고 있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2조3289억원, 부채총계는 1조6721억원, 자본총계는 6569억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1조5545억원으로 전년(1조3990억원)보다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779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전전년도에는 225억원 적자였다.
이번 보증은 네이버가 최근 잇달아 발표한 AI 인프라 투자와 같은 시기에 나왔다. 회사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월 22일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사전 계약을 맺었고, 24일에는 엔비디아와 10억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최대 90억달러를 조성해 AI 팩토리 구축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네이버가 제시한 투자 한도도 90억달러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인프라와 콘텐츠, 데이터 등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기 비용이 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는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한두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조종받는 세상이 아닙니다"라며 다양한 AI가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 그런 세상을 위한 기술과 연구에 더욱 힘쓰고, 이와 같은 꿈을 가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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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NAVER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7
-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27
- 기타2026년 2분기 전사 실적· 확인 2026.10.27
- 기타네이버클라우드의 위상· 확인 2026.10.27
- 기타[발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확인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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