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뉴에라 데일리Read in English

보건복지부, 재난보도 체크리스트 개발…트라우마 예방 초점

추모일 보도까지 점검 범위 넓혀…생산자·이용자용 구분 제작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재난보도 이용자·생산자용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9월 10일 발표했다. 2022년 제정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을 취재 현장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재난보도 현황조사의 후속으로, 분석틀을 개선해 추모일 보도까지 점검 범위를 넓혔다. 재난 직후에는 자극적 표현과 충격적 장면(최고 30.6%)이 가장 두드러진 문제였으나, 추모기에는 유가족 오열·격한 감정을 여과 없이 담은 장면(최고 50%)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성격은 시점마다 달라지지만 심각성은 형태만 바꿔 이어지는 셈이다.

체크리스트는 취재 과정에 맞춰 평상시→투입 전→현장 취재→보도·후속·복귀 네 단계로 세분화했으며, 수행 주체를 기자·데스크·언론사로 구분했다. 뉴스 이용자용 재고 요청 양식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 결과 재난경험자(유가족)는 보도 내용 자체보다 동의 없는 촬영과 반복적인 개별 접촉(취재)을 더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일반 이용자는 자극적 보도가 뉴스 회피로 이어지고, 후속 보도 부재로 시민적 관심이 저해된다는 점을 짚었다.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재난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도 양상이 변화하는 만큼 가이드라인도 세분화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추모일마다 재난경험자가 다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기자와 데스크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보건복지부 정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 확인 2026.09.16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