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기술 예산 역대 최대 2,406억 편성…24년 만에 대형 R&D 신설
케이-컬처 라이브 공연 AI 연출·케이-뮤지엄 등 신규 사업 속도…펀드·조직 개편으로 생태계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문화기술 생태계 예산을 역대 최대인 2,406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25년 1,062억 원보다 126% 늘어난 규모다.
R&D 예산이 2년간 67%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신설된 1,000억 원 규모 문화기술 펀드와 전담 조직 강화가 맞물리면서 문화기술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24년 만에 처음 신설된 대형 R&D 사업인 '케이-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는 250억 원이 투입된다.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의 현장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AI 연출 기술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 부족으로 제약받던 케이-컬처 경제효과를 끌어올리고 한국 주도의 세계 생중계 시장 선점을 엿보는 것이다.
또 박물관·미술관 기술 분야 신규 사업 '케이-뮤지엄 기술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우리의 과학 프로젝트'와 '2027년 국민체감 R&D 사업 10선'에 선정되며 62억 원을 확보했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분 비파괴 탐사부터 AI 보존 관리, 콘텐츠 활용까지 박물관 문화자원 전 주기를 하나의 기술 체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밖에 기업 주도 현장 솔루션을 지원하는 '케이-컬처 현장 솔루션 기술개발'(50억 원)과 AI 저작권 신뢰 체계 구축을 위한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31억 원) 등도 새로 마련됐다.
문체부는 연구 성과의 사장을 막기 위해 문화기술 R&D 사업화 보조사업을 최초로 신설하고, 전 과정 성장을 뒷받침할 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지속 조성한다.
조직 측면에서는 지난 2월 '문화기술과'를 신설하고, 4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부설기관인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을 출범시키는 등 추진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산, 전략사업, 조직, 민간투자 등 문화기술 생태계 기반을 다질 기초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컬처 40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 보도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확인 2026.09.16
- 정부·공공[발언] 문체부 정책 담당자·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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