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뤼미에르 서밋'서 한·프 5억 유로 영화투자 구상…네이버·SLL 유럽과 잇단 협약
최휘영 장관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동반자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국이 프랑스와 공동 의장국을 맡아 개최한 국제 영화·영상 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대규모 투자 협력 구상 출범과 민간 업무협약 잇단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한 9월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 개막식에서 양국은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이 구상은 향후 5년간 양국이 각각 5억 유로(약 8,000억 원)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고, 제작·투자·유통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양국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도 꾸려 실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간 협력도 가시화됐다. 콘텐츠 제작사 에스엘엘(SLL)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IP 포맷의 한국·유럽 현지화 리메이크와 세계 시장 공동 제작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인공지능 기술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 결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인재 양성·전문 인력 교류 등에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줄리 문화부 장관과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 협정은 기존 한-EU 시청각공동제작협정의 요건적 한계를 보완해 양국 간 독자적인 영화 공동제작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 제작물은 자국 영화로 인정돼 발전 기금 인센티브·세액공제·지원금 등 혜택을 받는다.
폐막 연설에서 최 장관은 "이번 서밋은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인 정점"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를 넓히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영화 탄생지인 프랑스에서 영상 분야 최초로 다자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와 매체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영화·영상 관련 정부·기업·공공기관·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 보도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확인 2026.09.16
- 정부·공공뤼미에르 서밋 개최 결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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