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주 EHS 히트펌프 보일러 본격 공급…난방 효율 약 5배
제주 단독주택 설치 뒤 현판식…영하 15℃서 최대 70℃ 고온수 공급
삼성전자가 제주도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본격 공급하며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5일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30일 해당 가구에서 현판식을 열고 고효율 난방 솔루션 확대를 알렸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것과 달리, 이 제품은 투입 에너지보다 많은 열을 만드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바닥 난방용 35℃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 가까운 난방 효율을 보였다. 55℃ 출수 조건의 SCOP는 3.78이다.
계절성능계수는 연간 총 난방 에너지를 소비전력으로 나눈 값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적용해 겨울철 영하 15℃에서도 최대 70℃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외기에는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적용하고 제품 하단에도 배수용 히터를 넣었다.
사용자는 외관의 터치 디스플레이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에서는 실내·출수 온도 확인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제품을 처음 설치한 한 고객은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온수 사용도 편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건물 부문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하면서 화석연료 난방을 대체할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정부도 단독주택에 이어 공동주택 중심의 보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는 7월부터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실제 아파트와 같은 환경에 EHS 올인원을 설치하고 공동주택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제품 성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동주택 환경에서 히트펌프가 기존 가스보일러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높은 난방 효율과 안정적인 고온수 공급 성능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난방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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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삼성전자 기업 뉴스룸· 삼성전자· 확인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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