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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 체결…북아프리카 첫 CEPA 협상 개시

정상회담 계기 친환경 조선 인프라 협력…현대로템은 수소트램 사업 MOU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수정
일러스트: 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 체결…북아프리카 첫 CEPA 협상 개시
산업·통상·제조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한국과 이집트가 조선산업 협력과 통상 협정 추진에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부는 8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구조와 개방 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북아프리카 국가와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칼레드 하셈 이집트 산업부 장관과 조선산업 역량 강화 및 친환경 전환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집트 정부의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맞춰 친환경 선박 수리, 인력 양성,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등 친환경 조선 인프라 구축 분야 협력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한국의 조선 기술력과 이집트의 조선산업 육성 의지가 맞물리면서 국내 조선사의 선박 건조·수리, 특수선 건조 협력, 기자재 수출 등 이집트 시장 진출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협상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이 모하메드 파리드 살레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측 통상장관은 그간의 국내 절차와 협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공식 협상을 열기로 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제2위 경제국이자 인구 약 1.2억 명, 인구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인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핵심 거점국이다. 아프리카 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며 수에즈 운하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수에즈 운하 등 지정학적 이점을 갖춘 이집트와의 CEPA 협상 개시가 우리 기업의 수출 거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이집트 정상의 방한을 계기로 친환경 조선, 미래차, 방산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한-이집트 CEPA 추진 등 선진 무역 기반 구축을 통해 양국 기업 간 교역과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현대로템과 이집트 터널청이 이집트 신행정수도 수소트램 사업 MOU를 체결했다. 트램 44편성 공급과 건설,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까지 포함하는 사업이다.

박 본부장은 이집트 투자통상부·산업부 장관, 수에즈운하경제특구청장과 별도로 만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속한 CEPA 협상을 통한 무역·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이집트 현지 주요 사업(가전·의류 등) 현황 점검,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번 조선 협력 MOU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 차원의 이행 체계를 가동하고, CEPA 협상 추진에 속도를 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10.08
  2. 정부·공공장관 발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08
  3. 정부·공공CEPA 정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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