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SO 이사국 연임 성공…2027~2029년 임기 글로벌 표준화 주도
인도·오스트리아와 경쟁 끝 재선출, 향후 3년간 ISO 전략·예산·정책 결정 참여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자리를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년 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7~2029년 임기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인도, 오스트리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사국으로 뽑혔다. ISO 이사회는 20개 이사국으로 꾸려지며 2027년부터는 21개국으로 늘어난다. 독일·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6개국을 뺀 나머지 자리는 총회 정회원국 투표로 선출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2024~2026년 임기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임으로 앞으로 3년간 ISO의 전략과 예산, 주요 표준화 정책 결정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
ISO는 1946년 설립됐고 사무국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회원국은 176개국으로 이 가운데 정회원국이 135개국이다. 기술위원회 276개, 보유 국제표준은 2만6489종에 이른다. 한국은 1963년 가입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후보 등록 이후 회원국을 상대로 국제표준화 활동과 기여 방향을 설명해 왔다. 외교부와 협조해 주요국의 지지도 요청했다. 태평양지역 표준회의와 한·미 표준협력 회의, 총회 계기 양자회담 등을 통해 선거 활동을 벌였다. 양자회담은 프랑스와 몽골, 짐바브웨,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티, 호주, 스웨덴 등과 진행됐다.
국표원은 이번 연임을 발판으로 AI와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표준 개발 전 단계의 디지털 전환 등 ISO 주요 정책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과의 표준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술과 국내 산업계 의견이 국제표준에 제때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의 국제표준화 참여 확대와 표준역량 강화를 위한 ISO 공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국제표준 기반이 부족한 회원국과의 협력과 상생에 힘쓰기로 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와 양자 등 미래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이끌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10.02
- 정부·공공ISO 개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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