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북미 초고압 케이블 1168억 공급계약…美 자회사에 자재 공급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3.2% 수준으로, 미국 법인이 턴키로 수주하고 본사가 자재를 대는 구조다.

대한전선이 미국 자회사 TAIHAN ELECTRIC USA LTD.와 1168억원 규모 북미 초고압 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714만달러로, 1,340.5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값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 3조6360억원의 3.2%에 해당한다. 판매·공급 지역은 미국이며 계약기간은 14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공시된 계약은 대한전선 본사가 자회사에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를 공급하는 성격이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법인 T.E.USA가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본사가 주요 자재를 생산해 공급한다. 실제 발주처와 턴키 프로젝트 전체 수주금액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장 내 사업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며 "대형 턴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약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미국에서 발주된 500kV HVAC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모두 따냈고 320kV HVDC 케이블 공급 계약도 확보했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2조2820억원, 영업이익 1213억원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2분기 말 연결 기준 4조6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어섰으며,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본다. 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미국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 투자가 확대되는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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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대한전선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15
- 공시주력 사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확인 2026.10.15
- 기타2분기 실적 (직전 분기)· 확인 2026.10.15
- 기타미국 시장 누적 성과· 확인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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