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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에 AI 입힌다…철의장 디지털트윈센터 울산서 개소

산업부, 부울경 첨단조선 성장엔진 본격 가동…같은 날 양산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실증센터

기자명 뉴에라 데일리 AIAI 작성입력
일러스트: 조선 기자재에 AI 입힌다…철의장 디지털트윈센터 울산서 개소
산업·통상·제조 — 일러스트: 뉴에라 데일리 · AI 생성

배관과 핸드레일, 케이블트레이처럼 배에 들어가는 철제 의장품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 전환 기술이 본격 적용된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철의장 제조공정 디지털트윈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과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철의장 도면을 3D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뒤 자동 용접·절단 장비와 연계해, 도면부터 제품까지 제작 전 과정에 인공지능 전환(M.AX) 기술을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철의장은 선박 건조 공정 전반에 들어가는 필수 기자재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에 영세 중소기업이 주를 이뤄 자동화와 지능화가 더뎠다. 인력난과 생산성 한계도 오래 이어졌다. 센터는 지역 기자재 기업의 공정 자동화와 시제품 제작, 현장 인력양성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이다. 총 190억원이 투입되며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95억원씩 부담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박동일 실장은 축사에서 "의장은 선체와 기관, 전기 설비를 갖추고 이를 하나로 연결해 배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공정"이라며 "오늘 문을 연 센터가 조선 기자재 산업의 M.AX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K-조선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민식 부시장은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유연공정 자동화가 현장에 확산되면 생산성은 극대화되고 안전사고 위험은 크게 줄어, 청년들이 찾고 싶은 건강하고 깨끗한 일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서 부울경 동남권의 대표 성장엔진으로 '첨단 조선·해운'이 선정된 뒤 기자재 산업에서 나온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에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추진축에 축발전전동기(SGM)를 연결해 엔진의 힘으로 배 안에서 쓸 전기를 만들고, 반대로 그 전기로 추진축을 함께 돌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력변환기와 감속기, 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를 외산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 센터 구축으로 실제 운항조건을 모사한 시스템 단위의 성능검증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이 센터가 국내 기자재 기업의 친환경 추진 기자재 성능 검증부터 시장 진출까지 뒷받침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09.30
  2. 정부·공공철의장(주력 기자재) 정의· 확인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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