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산업생산 1.3% 감소…완성차 휴가·기저효과 "일시적 조정"
정부 "9월 소비심리·수출 회복에 반등 예상"…건설기성은 28개월 만에 증가 전환

8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3% 줄었다. 서비스업이 0.5% 늘었지만 광공업이 4.8% 감소하고 공공행정도 2.9% 줄어든 영향이다. 재정경제부는 30일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공업 부진의 중심에는 완성차업체 하계휴가가 있었다. 자동차 생산이 24.8% 줄었고, 후방산업인 고무·플라스틱도 11.0% 감소했다. 여기에 6월 전산업생산이 2.6%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겹쳤다. 서비스업에서는 정보통신(4.7%)과 전문·과학·기술(2.3%)이 증가했으나, 금융·보험(-0.6%)과 도소매(-0.7%)는 감소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모두 줄고 건설기성만 늘었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1.8%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줄었다. 승용차(-13.6%) 등 내구재가 4.5%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6월 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6~7월 초 가전 대규모 할인으로 수요가 미리 당겨진 측면이 있다.
설비투자는 전월비 9.5% 줄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16.1% 늘어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제조용기계 투자가 10.3% 늘었고, 운송장비는 전월에 선박·항공기 도입이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32.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1.9% 늘며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공장 등 비주거용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이 모두 증가한 결과로, 전년동월비로도 28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경기 순환 흐름은 엇갈렸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으나, 선행지수는 코스피와 건설수주액 감소로 104.2를 기록하며 0.1포인트 내렸다. 정부는 동행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견조한 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지표는 반등이 예상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104.5에서 9월 106.6으로 한 달 만에 반등하며 5개월 연속 장기평균(100)을 웃돌았고, 9월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비 78.3%, 반도체 수출은 259.4% 늘었다. 자본재수입도 같은 기간 28.4% 증가했고, 기계수주는 8월 42.2%로 4개월 연속 늘어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방 위험은 남아 있다. 정부는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긴축 전환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성장의 온기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재정경제부 재정경제 보도자료· 재정경제부· 확인 2026.09.30
- 정부·공공발표 주체·형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09.30
- 정부·공공8월 전산업생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확인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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